[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3일 "윤 전 총장은 정치선언 뒤 첫 방문지로 여러 장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록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이 출마선언 후 군산 함운경 사장 면담 일정 계획 중이라는 보도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 시점에 대해서도 "날짜가 27일로 정해진 사실이 없고 현재 6월 말~7월 초 사이에서 조율 중"이라며 "확정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지현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부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장모 1심 선고일인 7월 2일 이후로 시점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우리 측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은 없다. 그것과 연결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광화문 대선캠프 사무실을 묻는 질문에도 "아직 최종안이 나온 건 아니다"며 "주요 옵션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치는 서울 시내이긴 하지만 사무실은 동선도 생각해야 하고 여러가지 생각할 게 많다"며 "막판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이동훈 대변인 사퇴 등의 변수가 생긴 탓에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시간표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현재 대선 도전 선언문 초안을 직접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현재 선언문 초안을 마련 중이며 최종본이 나오지 않았다"며 "따라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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