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6-24 09:2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 여부를 오는 25일 결정하는 가운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김두관 의원이 "(경선 연기설이) 원칙을 어겼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연기를 강력 주장했다.
김 의원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도부의 다수 입장은 경선 연기를 안 하는 쪽으로 들었다"면서 "지난 의원총회에서 압도적으로 다수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주장했는데 거기에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런 것에 대해 원칙을 어겼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연기를 논하는 쪽에서 원칙을 어겼다는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더욱이 "의원들은 연기 의견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9월 9일까지 확정을 하려고 했다면 송영길 당 대표와 지도부에서 벌써 경선기획단도 띄우고 프로그램을 짰어야 했는데 놓친 것 같다"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당 주류에서 제기되는 경선 한 달 연기설에 대해서는 "시간이 9월 9일까지 하려고 하면 두 달 밖에 안남아 큰 행사를 치르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다"며 "좀 유연하게 하지 않겠나 하는 전망들은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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