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만65세 이상 고령자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이 서울시 고령자들에게 지급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ktM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와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의 총괄 홍보, 교육지원 및 행정 지원을 맡았다. ktM모바일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개발하고, 삼성전자는 단말기를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어르신 단말기 모습 [사진=서울시] 2021.06.24 donglee@newspim.com |
보급 기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다. 올해 2월 출시된 신형으로, 6.5인치의 큰 화면을 갖춰 시력이 안 좋은 고령자들도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월 1만9526원 만 내면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4개월 약정상품으로 요금제에 단말기값도 포함돼 있다.
만6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삼성디지털플라자의 갤럭시 컨설턴트가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안내하고, 7월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재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25개 자치구 140곳의 '디지털배움터', 어르신으로 구성된 디지털 老老케어 '어디나지원단' 등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도 본격 운영 중이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생활속 필수품이 됐지만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두렵고 낯선 문물로 남아있다"며 "서울시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해 모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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