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30년 목표연도로 하는 지역 수자원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수자원의 효율적인 개발, 지속가능한 물 공급과 이용을 위한 2030년까지의 용수공급 현황, 용수 수요량 등 물 순환 현황 평가를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 계획을 담았다.
수자원 관리계획 회의 모습 [사진=순천시] 2021.06.24 wh7112@newspim.com |
또한 지역 공동체의 건강성 증진, 미래세대의 물 이용 보장, 기후 위기에 강한 물 안전 사회 구축, 물 순환 전 과정에서의 통합 물 관리 실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중심 물 관리 실현 등을 기본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그동안 관계기관·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하천의 효율적인 이용·개발 및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해룡천 생태하천 복원, 동천의 효율적 물이용, 동천과 이사천 물사용 연동화, 지하댐 건설 등 미래 수자원 정책을 둘러싼 주요 여건변화를 제시하고 계획 수립에 반영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건강한 물 순환이 있어야 한다는 생태수도 순천의 정책 철학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자원 개발 사업을 중앙 정부에 건의해 국책사업 발굴과 정책수행 기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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