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1차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 30%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515만121명으로 전 국민의 29.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주요 접종완료 현황을 보면 노인시설 81.8%, 병원급 이상 77.8%, 요양병원 69.1%, 75세 이상 63.0%, 요양시설 58.4% 순으로 2차 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60∼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중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예약 첫날 접종대상자 중 54.3%가 예약을 완료했다.
24일 모더나 백신의 두번째 공급 물량 5만6000회분이 국내 도착하면서 총 1797만 회분의 백신 도입이 완료됐다. 남은 상반기 동안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약 80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 중 내달 약 1000만 회분이 도입되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잔여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에서 네이버, 카카오 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총 25만 여명으로 전체 접종자 937만 명 중 2.7%를 차지했으며 40대가 46.3%(11만8000명), 30대가 42%(10만7000명)로 다수를 차지했고 50대 11.6%(29만 명), 60대 이상 0.2%(452명) 순으로 접종했다.
[고양=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본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점검 차 방문한 가운데 군 장병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6.24 kilroy023@newspim.com |
추진단은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 이후,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활용 유예기간이 지난 12일 종료되면서 SNS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SNS당일예약을 하고도 최종 접종하지 않은 미 접종자는 0.4%로 나타나 SNS 신속 예약한 경우 대부분 접종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국내에서도 일 6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방역대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 예방접종 완료율은 8.6%에 불과하고 고령층의 2차 접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