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천의 딸' 서연정이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2021시즌 11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24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하는 서현정. 2021.06.24 fineview@newspim.com |
대회장을 가는 포천 곳곳에 어느때처럼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내걸렸다.
그중에서도 유독 '포천의 딸 서현정 파이팅!'이라는 플래카드가 몇 개나 걸려 있었다.현수막처럼 서현정은 선두권에 올라 '플래카드 값'을 했다.
서연정(26·요진건설)은 포천 태생이다. 또한 부모님 이곳 20분 거리에서 음식점을 하고 친언니 또한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재준이 이모 파이팅'이란 현수막도 있었다. 언니의 아들 이름이 바로 재준이다.
고향이 대회장과 아주 가까운 포천시 신읍동이다.
1라운드를 마친 서연정은 이런 문구들이 힘이 된다고 했다.
서연정은 "조금 골프가 살짝 안 돼도 할 때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되게 큰 힘이 된다. '포천의 딸'이라는 문구가 부담이 되기 보다는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좋다. 포천의 딸이라는 자부심도 느낀다"고 밝혔다.
첫날 서연정은 버디4개와 보기2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입회한 그는 아직 우승은 없다. 개막전을 36위로 시작해 KLPGA 챔피언십에서 13위를 기록,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