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에 대한 제재 조치를 6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24일 정례회의에서 옵티머스에 대한 조치명령 연장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영업정지, 임원의 직무집행 정지 및 금감원 등의 직무대행 등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6월 30일 옵티머스에 대한 제재를 최초 의결하고 같은 해 12월 제재 조치를 6개월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펀드이관 등 투자자 보호조치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재연장 조치다.
현재 NH투자증권 등 판매사 5곳은 공동출자를 통해 옵티머스펀드를 이관받아 관리할 신규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운용사 신설에는 약 3~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별 판매사의 투자금액 반환 등 자체적인 투자자 보호조치는 이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 관리방안이 마련된 만큼 올 하반기 중 옵티머스에 대한 제재절차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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