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1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1만1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전주보다 7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38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9만7750건으로 직전 주보다 1500건 증가했다.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39만 건으로 전주보다 14만4000건 감소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6.24 mj72284@newspim.com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재개방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 전문가들은 보육 문제와 실업수당 추가 보조금 지급으로 일부 노동자들이 일터로 향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러한 노동 공급 부족 현상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으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6.4%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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