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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보툴리눔 톡신' 중국 출사표..."2023년 출시 목표"

기사등록 : 2021-06-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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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6000억원 규모 달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온스그룹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를 이르면 2023년 출시하고,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아이메이커)'로부터 총 1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과 아이메이커는 지난 2018년 10년간 휴톡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메이커는 2020년 중국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이 약 26조원에 달하는 중국 대표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로고=휴온스그룹]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과 K-뷰티 니즈가 커서 사업성이 큰 곳 중 하나다. 실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6000억 규모에 달한다.

현재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선 란주연구소가 1위 기업으로 꼽힌다. 란주연구소의 보툴리눔 톡신 'BTX-A'의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란주연구소 외에 미국 엘러간사도 선두 기업으로 거론된다. 

국내 기업 중엔 휴젤이 중국에 진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는 중국에서 미국 엘러간사, 란주연구소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레티보는 중국 유통이 시작된지 3개월여만에 현지 중국 5대 대형 체인 병원을 포함해 1100여개의 병의원에 진출했다. 휴젤은 올해 안에 점유율을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그룹이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한 휴톡스는 중국 규제당국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고 곧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임상 3상은 1년 걸린다.

휴온스그룹은 보툴리눔 톡신을 계기로 중국 미용 의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한 중국 미용 의료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임상 3상을 종료해 중국에서 이르면 2023년, 늦어도 2024년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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