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조 당국은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서프사이드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도 15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는 지난 24일 새벽 건물의 절반 가량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서프사이드 경찰 당국은 전날 사망자 1명에, 행방 불명자가 9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명 피해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서프사이드가 속해 있는 마이애미데이드의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회견을 통해 "희생자 수는 여전히 유동적이며 계속 추가할"이라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철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재난 극복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해당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고가 발생한 챔플레인 타워 아파트는 플로리다 해변에 위치한 12층의 현대식 건물로 1981년에 지어졌으며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06.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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