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지영2가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수지가 1타차 선두에 자리했다.
김수지(25·동부건설)는 26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대회 2연속 우승에 나서는 디팬딩챔피언 김지영2. [사진= KLPGA] |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김수지. [사진= KLPGA] |
김새로미는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사진= KLPGA] |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김지영2(25·SK네트웍스)에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아직 우승이 없는 김수지는 지난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올 가장 좋은 성적인 6위를 한 뒤 상승세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12위를 한 그는 톱10에 13차례 진입했다.
김지영2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기회(타이틀방어)에 가까워질 줄 생각도 못했다. 지난해에도 우승 욕심보다는 내가 코스 내에서 하려고 했던 것에만 집중했던 걸로 기억한다. 오직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타차 공동3위(7언더파)엔 '쌍둥이 자매' 김새로미가 공동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새로미는 11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버디4개로 6타를 줄였다. 5타를 줄인 최은우와 공동3위다.
김새로미는 홀인원의 기운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그는 "전반부터 흐름이 좋아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덩달아 운이 좋게 홀인원까지 기록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 평소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는데 오늘 유독 잘 맞아서 '들어가라' 라고 외쳤는데 정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정윤지도 이날 5타나 줄여 6언더파로 홍정민, 이승연과 함께 공동5위를 했다.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은 이정민, 유해란, 전예성 등과 공동8위(5언더파)그룹을 이뤘다.
박현경은 "1,2라운드에 찬스가 많았는데도 퍼트를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늘은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되면서 만족스러운 하루로 보냈다. 산악지형 코스에서 자신 있다"라고 했다.
전날 선두를 한 '포천의 딸' 서연정 역시 1오버파로 공동8위다.
시즌 첫승자 지한솔과 최혜진, 안나린, 김재희, 이기쁨 등은 공동13위(4언더파)를 했다.
3언더파 송가은, 김희지는 공동22위(3언더파), 한진선은 공동30위(2언더파), 장하나는 김희준과 함께 공동46위(이븐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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