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중소, 중견기업의 생산라인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와 함께 내달 2일부터 올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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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이 각각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2018~2020년) 동안 중소‧중견기업 1443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약 3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총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 또는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소기업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참여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을 통한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 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손해공제·PL 단체보험료 인하 ▲수출상담회 참여 우대 ▲포상(중소기업유공자,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 등) 우대 ▲홈앤쇼핑 판로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2020년 11월 중기중앙회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486개사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기업 10곳 중 8곳 이상(86.4%)이 지원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게 된 구체적 성과에 대해선 ▲작업환경 개선(53.7%) ▲생산성 증가(40.9%), ▲품질 개선(31.7%) 등 순으로 응답했다.
그 중에서도 삼성 등 대기업 제조현장 전문가의 혁신활동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가 82.9%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제조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제조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시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영현장의 애로를 스스로 극복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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