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내달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이어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통일부는 "북중 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 기념일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은 올해 초부터 최고지도자 간의 친서교환이라든지, 사진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기념행사을 진행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이 대변인은 "특히 올해 기념행사 중에는 북·중 대사들이 노동신문과 인민일보에 기고를 한다든지, 중국에서 외교와 관련된 좌담회를 연다든지 하는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동향들도 일부 관측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도 올해 기념일을 계기로 북·중 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이전보다 조금 더 무게감 있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다만 고위 대표단 파견 등 동향과 관련해서는 "확인해드릴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북한이 파견단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북·중 국경동향도 국경봉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이 인사교류 등을 진행하는 데 주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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