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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 변이 급증·美 금리 조기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21-06-2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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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59)% 하락한 454.9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3.79포인트(0.34%)내린 1만5554.18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85포인트(0.98%) 빠진 6558.0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10(0.88%) 하락한 7072.97에 마감했다.

시장은 아시아 전역의 코로나 19 사례 급증과 변이 확대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 붙었다. 이에 유럽 여행주들이 2% 하락했다. 여행 및 레저 지수는 전염성이 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델타로 인해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한 달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초완전한 글로벌 통화 정책이 갑작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벤치 마크인 STOXX 600은 미국 연방 준비 은행이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에 따라 1주일 전 최고 기록에서 떨어졌다.

비쉬누 바라산 미즈호 경제 및 전략 책임자는 "여름은 시장이 임박한 정책 조치로부터 정책 파급 효과를 분리하는 휴식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산업 및 원자재주는 지난주 투자자들이 꾸준한 경제 회복의 혜택을 받을 수있는 업종에 주목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한 후 0.1~0.7% 사이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번주 모든 시선은 6월 인플레이션 수치와 유로존 전체의 비즈니스 활동 데이터에 주목할 예정이다.

한편, 종목 별로 보면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 마르코 고베티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주가가 7% 넘게 빠졌다. 반면, 이탈리아 명품 그룹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고베티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소폭 올랐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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