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임명이 보류됐던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이 예정대로 1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7월 1일 임시 국무회의에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일) 국무회의에는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이 상정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2시간여 만에 청와대의 입장이 바뀐 것.
군 일각에서는 박 내정자가 지난해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재임하면서 교수 감금 사건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국무회의 안건 상정이 보류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 11월 공군사관학교에서는 교수 2명이 현역 소령 교수를 감금 및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피해자가 최근 국방부 검찰단에 박 내정자를 '직무유기'라면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을 냈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