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코로나19 극복과 경기회복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기 때문에 마지말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사임 가능성에 대해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장수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부총리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6.30 jsh@newspim.com |
이어 "저는 최장수 이런데 대해 별로 생각이 없다. 최장수면 어떻고 최장수가 아니면 어떠냐"며 "저도 공무원생활 36년째인데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서 또 한국경제를 위해 일할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큰 혜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일하는데 있어서 정책을 수행하는 건 힘들게 느껴지지 않지만 정책 수행하는 환경, 또는 언론과의 관계 등 부딪히는 릴레이션(대인관계)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가 언제까지 한다 안한다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지금 코로나 극복과 경기회복이 제가 직분에 있는 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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