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했다.
이 지사는 무명용사탑에서 묵념한 뒤 기자들에게 "세상은 이름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며 "많은 분들이 왜 무명일사 묘역이나 이런 곳을 가냐고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는데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다른 누군가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거나 위패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 분들이 우리나라를 지켰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7.01 photo@newspim.com |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와 시대전환 위기도 국민의 힘으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명용사를 참배한 것은 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모든 국민들과 주권자, 선열 전체에 대한 참배란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현충탑 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에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적었다.
역대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주권과 국난 극복의 큰 힘은 국민에게 있고, 무명에 있다. 국가 고난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이것을 이겨냈고 대한민국은 고난 공동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전환의 위기도 국민과 함께 극복해내고, 이재명은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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