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울산에서 화재 진압 중 화상을 입고 순직한 20대 소방관에 애도를 표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가야할 길이 또다시 명확해진다"며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
윤 전 총장은 중부소방서 소속 고(故) 노명래(29) 소방사를 언급하며 "가슴이 미어진다. 오늘 우리는 또다시 소중한 청년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들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안타까운 모습에 한없이 작아지는 제 자신을 느낀다"며 "사랑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노 소방사가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노 소방사는 지난 29일 오전 5시5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3층짜리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맹 수색 과정 도중 2도 화상의 중상을 입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8일에 맞춰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해당 계정은 두 번 폐쇄된 끝에 30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지를 통해 "페친(페이스북 친구) 추가 요청이 폭주해 비활성화됐었다고 한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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