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주요 인상 품목은 샤넬에서 인기가 높은 샤넬 클래식 플랩백과 보이백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클래식 플랩 백 [사진=샤넬 공식홈페이지] 2021.07.01 shj1004@newspim.com |
1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라지 사이즈는 942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7.6% 오르면서 1000만원대 가방에 등극했다. 미듐 사이즈는 기존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12.4% 인상됐으며 클래식 스몰 사이즈는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13.8% 올랐다.
보이백 미듐 사이즈는 671만원에서 723만원으로, 스몰 사이즈는 614만원에서 666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샤넬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국내외 명품업계에서 샤넬이 7월에 가격이 올린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가격 인상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백화점에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백화점 개장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이른바 '오픈런'(open run) 현상도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명품 본사의 갑질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샤넬 가격인상설'이 돌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미친 거 아니냐", "국내 고객이 호갱이 맞다"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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