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91%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또 예방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자 발생은 줄어든 반면 60세 미만에서는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중에 미접종자의 비율은 60세 미만에서는 96.3%가 접종을 받지 않았다"며 "60대 이상에서도 미접종자의 비율이 50~60%를 차지하고 있어 확진자의 대부분인 91.2%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특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층 1차 접종률이 87.3%에 도달한 지난달 13~19일 기준으로 해당 연령층의 확진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4명까지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60세 이상의 백신 1차 접종률이 90%에 가까워지면서 백신 접종 시작 전인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인구 10만명당 16.0명)와 비교해 반년 사이에 3분의 1 정도 감소한 셈이다. 이러한 발생률의 감소 추세는 2회 접종률이 증가한 70대 그리고 80세 이상에서 더욱 두드러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확진자 중에 미접종자의 비율은 60세 미만에서는 96.3%가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60대 이상에서도 미접종자의 비율이 50~60%를 차지하고 있어 확진자의 대부분인 91.2%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셈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확진된 1만4274명 중 4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20대 17.8%, 50대 17.8%, 30대 16.6% 순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까지 1회 접종률이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6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지난 4월 1주 이후에 소폭 증가한 뒤에 계속 정체된 상황"이라며 "이는 예방 접종이 코로나19 예방 및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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