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하반기에도 품목별·시기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해 연간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하반기 물가는 기저효과 완화 등 공급측 상승압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2% 내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억원 기재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1.07.02 photo@newspim.com |
그는 "농축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을 선제 확보하고 적기에 방출하겠다"며 "계란 추가 수입, 할인쿠폰 추가발행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공급확대 등 성수품 관리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석유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비철금속은 7월에도 할인판매를 지속하겠다"며 "가공식품은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원료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말 일몰예정인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기한은 2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입물류 동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세계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고운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 9척의 임시선박을 미주항로에 투입하고 8월에는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항로에 투입하겠다"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확충하고 월간 265 TEU씩 중소화주 전용 선복을 별도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응TF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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