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과 SK에너지가 전기차 충전고객의 편의를 향상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1일 서울 종로구 SK에너지 본사에서 3100개의 주유소와 2700만명 회원을 보유한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종로구 SK에너지 본사에서 3100개의 주유소와 2700만명 회원을 보유한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사진=한전] 2021.07.02 fedor01@newspim.com |
양사는 한전의 충전 인프라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고객의 편의를 향상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신재생 발전량이 많을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을 때는 전기차를 방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로 ESS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사업은 ▲한전 공용 충전기와 SK에너지의 카라이프(Car Life) 서비스 세차, 정비, 주차 등 SK에너지의 운전자 편의 서비스 의 결합을 통한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 ▲택시, 트럭 등 SK에너지 협력기업인 상용차 기업 대상 충전서비스 개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K-EV100 이행협력 등이다.
우선 한전은 자체 전기차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에 SK에너지의 카라이프 서비스를 연계해 충전사업자의 회원이 세차, 정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택시조합 등 SK에너지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위한 충전서비스를 공동개발해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기에 V2G(전기차 역송)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실증함으로써 전기차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의 사업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SK에너지서비스가 결합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유사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진출은 2030 전기차 300만대 시대를 여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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