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소방본부는 지난 1일 소담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질식소화포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기차 화재는 충전 중이 아닌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당 전기차 주변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질식소화포로 차량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사진=세종소방본부] goongeen@newspim.com |
다행히 화재 초기 주민의 빠른 신고로 119소방대에 의해 19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대는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신속하게 차량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화재가 배터리 과열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 한 대가 전소돼 286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 천으로 불이 난 물체를 덮어 씌워 유입되는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다.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하주차장, 터널 등에서 효과적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질식소화포 7개를 배치했고 내년에 7개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최신 장비도입과 다양한 훈련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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