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이 대북 거래 위험성을 강조한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했다.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달 25일 열린 총회에서 국제 금융기준 미이행 국가 명단을 갱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북한은 이번 총회에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국제 기준에서 '전략적 결함이 있는 고위험 국가' 중 가장 높은 위험 단계인 '대응 조치국' 지위를 유지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FATF가 국제 금융 기준 이행에 있어 결함이 있다고 지목한 국가들의 명단을 금융 기관에 알리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FATF는 회원국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국제금융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범죄단속반 역시 북한, 이란 등에 대한 FATF의 성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FATF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주의 조치국'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국으로 상향 조정한 뒤 10년 간 북한에 대한 최고 수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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