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부터 '2021년도 2분기 행복주택' 866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각 유형별 입주자격과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입주 가능하다.
하남감일 A-7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LH] |
공급규모는 수도권 12곳에 4297가구와 지방권 13곳 4370가구로 총 8667가구다. 수도권 주요 단지로는 서울잠실(40가구)·평택고덕A-6(1600가구) 등이 있고 지방권에는 대구도남A-1(562가구)·아산탕정(1139가구)등에 공급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도 하남감일A-7(170가구)과 세종행복42M3(199가구) 등 8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하남감일A-7은 수서역(SRT)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하고 3호선 감일역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내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금암산·천마산 등 녹지환경도 어우러져 있다.
한편 산업단지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도 6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평택고덕A-6·부천상동(630가구)·아산탕정2-A14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공급물량의 50%를 중소기업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중소기업 근무기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므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입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종전 임대보증금 10% 수준의 계약금을 5%로 인하해 초기 계약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주거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서울잠실·금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계약금이 약 300만~5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 청약 신청은 5일부터 14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신혼부부·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계약금 인하를 포함해 다각적인 주거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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