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정부 등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며 엄정대응을 예고해 충돌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1만명 대규모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 장소와 방식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마스크·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켜 집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양경수 위원장을 만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6.29 pangbin@newspim.com |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산재사망 방지 대책 마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 금지, 최저임금 인상, 노조를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과 서울시, 정부는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집회 금지 장소에 대한 집결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했고, 서울시도 불법 집회 시 증거를 모아 고발조치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브리핑에서 "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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