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리터당 평균 1600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다르면 6월 5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리터당 1600.9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3.5원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4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13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리터 당 1,564.5원을 기록했다. 2021.06.13 dlsgur9757@newspim.com |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윳값은 전주보다 12.1원 상승한 1683.5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15.4원 상승한 리터당 1578.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리터당 1609.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568.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1398.1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 재고 감소, 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원유값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