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년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가 2위, 이광재 의원이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광재,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후보. 2021.07.03 photo@newspim.com |
민주당은 4일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을 개최했다.
'대통령 취업준비생' 컨셉으로 면접장에 나선 9명의 후보들은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가로 구성된 1:3 집중면접을 통해 비전을 평가받았다.
1부 블라인드 면접에서 국민면접관은 ▲대통령의 자질 ▲부동산 정책 ▲교육정책 ▲청년 이슈(남녀 역차별 현상, 코인열풍, 일자리정책 등) ▲공정 이슈 ▲일본 역사왜곡 해법 등 우리 사회 전반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2부에서 진행된 1:3 집중면접에서는 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하고 약점을 파고드는 전문면접관 패널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이낙연, 이광재, 이재명 순으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지만, 1부와 2부를 합산한 최종 순위에서는 이낙연, 최문순, 이광재 후보가 각각 1, 2, 3등을 차지했다.
세 후보는 오는 7일 '후보자 정책언팩쇼'에서 발표 순서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날 국민면접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인 델리민주 등에서 생중계됐다. 최대 약 2만 명의 동시접속자가 국민면접을 지켜봤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반드시 국민이 원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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