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시흥시 보건소에서 제출한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을 보행자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안심도로'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심도로는 지그재그, 소형 회전교차로, 차로폭 좁힘 등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시설을 적용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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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개월에 걸쳐 실시된 제2회 공모전에서 3개 부문 21건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오는 7일 도로의 날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도로교통 계획부문에서는 시흥시 보건소에서 제출한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교통사고 및 인구현황 자료를 정밀분석하여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였고, 고원식 횡단보도와 수목형 중앙분리대 및 도로 굴곡화 등 다양한 기법이 적용됐다.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제출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도 대상작으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가 많이 거주하여 교통취약 계층 이용률이 높은 위험한 도로에 일방통행 설치, 볼라드 조명 설치 등의 기법이 적용됐다.
사업이 완료돼 현재 운영 중인 안심도로 중에서는 전주시청의 '전주 첫마중길'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앙 보행광장, 수목식재 400주, 워터미러 분수, 여행자 도서관을 설치하여 도시의 이미지까지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심도로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모전 개최, 제도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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