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조선 수주량이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세계 선박 수주는 415만CGT(131척)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제공=한국조선해양]

이중 한국이 182만CGT(40척, 44%)로 지난 5월에 이어 1위를 이어갔고 중국 157만CGT(63척, 38%), 일본 30만CGT(14척, 7%)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계 수주량은 2402만CGT로 전년 동기의 824만CGT 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상반기 135만CGT 대비 약 7배 증가한 1047만CGT를 수주해 1059만CGT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를 12만CGT로 좁혔다.

12만CGT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은 상반기 발주된 LNG운반선(14만㎥ 이상) 16척 전량, 유조선 51척 중 42척(82%), LPG운반선 72척 중 52척(72%),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55%)을 수주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38.5포인트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최저점 121.4포인트 대비 4년간 14% 상승한 것이나 호황기 고점 인 191.5포인트와 비교해서는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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