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바이오엑스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케이이씨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천시 파일럿 장소 전경(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 )[사진=바이오엑스] 2021.07.07 lovus23@newspim.com |
7일 바이오엑스는 케이이씨시스템의 이천시 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에서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의 기술을 이전받아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은 오는 9월 중으로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설은 하루에 2톤 규모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1㎥ 사이즈다. 이는 하루 10kg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수소차량 2대를 완충할수 있는 분량이다.
바이오엑스는 이번 실증화 테스트에서 공인인증기관 입회 하에 그린수소 생성 시스템인 'HAAMA' (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가 음폐수 톤당 순도 99%의 그린수소 5Kg 생산할 수 있는지와 음폐수가 90%이상의 유기물 분해 효율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가 완료되면 'HAAMA'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케이이씨시스템은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의 혐기성 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열병합발전, 천연가스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자체 공법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시공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음폐수 외에도 혐기소화조여액,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가스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케이이씨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케이이씨시스템의 이천시 사업장에서 케이이씨시스템의 유기성폐기물 처리 및 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과 바이오엑스의 고순도 그린수소 기술력 결합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사업화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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