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는 7일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경찰청장에는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 인천경찰청엔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으로 경찰 조직 내 7명 뿐인 고위직이다. 경찰청 차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서울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이 치안정감이다.

이날 인사가 난 5명 중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지난달 28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지난 2월 취임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2년으로 정해져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후 처음으로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다. 관련 법에 따라 경찰청장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 과정을 거쳐 시·도경찰청장 후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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