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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전략] 전국 4개 권역 거점수거센터 구축…사용 후 전지 시장 활성화

기사등록 : 2021-07-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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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ESS·관공선 등 공공시장 활용 수요기반 확대
항공·선박·기계·철도 등 이차전지 적용 시장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사용후 이차전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용후 이차전지 운동과 보관 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전국 4개 권역에 거점수거센터가 구축된다.

공공 에너지저장장치(ESS), 관공선 등 공공시장을 활용한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항공·선박·기계·철도 등 이차전지 적용 시장 확대가 지원된다.

정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어플리케이션 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7.08 fedor01@newspim.com

우선 사용후 이차전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4개 권역에 거점수거센터를 구축하고 사용후 이차전지 운송, 보관 등에 관한 기준을 마련한다. 4개 권역은 수도권(경기 시흥), 영남권(대구), 호남권(전북 정읍), 충청권(충남 홍성)이다.

성능·안전성 평가 등 기업의 이차전지 선별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나주·울산·포항·진천 '사용후 이차전지 산업화 센터'를 확대 구축한다.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을 통해 재활용 사업자 스스로 또는 제3자가 사용후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제도를 마련한다.

산업화 센터 중심으로 응용제품별 적정 이차전지 선택, 제품 디자인, 제품 성능‧안정성 개선 등 기업의 제품화를 기술 지원한다. ESS 등 사용후 이차전지를 활용한 제품의 안전성·사업성 검증을 위해 실증특례를 적용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5건 추진한다. 산업화 센터-기업-대학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력양성 과정을 마련하고 기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한다.

사용후 이차전지 '회수→수집·운반→보관→성능평가→민간매각' 전과정 관리를 위해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

아울러 공공시장을 활용해 이차전지 수요를 확대한다. 계통안정화, 도서 마이크로그리드, 공공기관 설치의무 등 향후 5년간 2.2GWh 규모의 공공ESS 시장을 창출한다. 관공선 총 388척을 2030년까지 크기, 운항특성 등을 고려해 전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

민간시장 창출을 위해 신규 수요산업에 적합한 이차전지 개발·실증을 늘린다. 플라잉카(UAM·PAV)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셀·패키징 등 기체용 이차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차도선, 고래관광선 등 연안선박용 전기추진선박 개발과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국제운항 선박용 엔진-전동기-ESS 결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고안전성 ESS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

건설기계용 이차전지 개발과 보급사업으로 수요를 확대한다. 전기 굴착기, 전기 지게차 등 국산화를 위해 고출력이 필요한 특성을 고려한 건설기계용 배터리팩 개발을 지원한다. 전기 굴착기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대당 1200만원~2000만원 지원한다.

철도차량 주행용 급속충전 하이브리드 배터리팩 개발을 지원하고 대전도시철도 운영을 통해 실증한다. 무가선 트램 국가R&D는 부산 오륙도선으로 실증을 추진한다. 킥보드, 스케이트, 세그웨이 등 전동보드 배터리를 별도 안전확인 신고대상 전기용품으로 분류·관리하고 PM(Personal Mobility)용 중형 배터리의 안전신뢰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이차전지 데이터 활용 신산업, 이차전지 대여·교체 서비스 등 이차전지 관련 서비스산업을 발굴·육성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시장,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 창출 등을 통해 이차전지 적용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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