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가 KT스카이라이프에서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일 공시를 통해 "KT 그룹 내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가 KT스카이라이프에서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됐다"며 "현대미디어 주식 취득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진 = KT스카이라이프] |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을 4911억원에 인수하면서 그 자회사인 현대미디어를 29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외부투자에도 적극 나서 지식재산권(IP), 제작, 투자 등을 망라하는 미디어 종합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원천 IP 1000여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인수 주체 변경에 따른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KT 스튜디오지니는 현대미디어와의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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