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연정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신구 '대세'가 상위권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서연정(26·요진건설)은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번째 대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차지한 서연정. [사진= KLPGA] |
선두와 2타차 공동2위에 자리한 박민지는 시즌6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
상위권에 도약한 최혜진. [사진= KLPGA] |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서연정은 지난 대회서 우승한 김해림(32·삼천리)과 함께 지내고 있다. 김해림은 맥콜오픈에서 3년2개월만에 KLPGA 통산7승을 일궜다.
이에대해 서연정은 "김해림 프로와 코치가 같아서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주 대회 끝나자마자 언니가 우승 재킷을 입어야 우승 한다면서 언니의 우승 재킷을 입혀줬다.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내일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다"라고 했다.
'시즌 5승자'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오지현과 함께 2타차 공동2위에 자리했다. 이날 박민지는 전반전에서만 버디 3개를 한 후 후반 들어선 파를 유지했다.
박민지는 "아쉬움이 많은 하루였다. 퍼트가 생각대로 잘 안됐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쳐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오후 늦게 2라운드를 마친 박민지는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며 내일을 기약했다.
8언더파 공동4위에는 2019년도에 시즌5승을 작성한 '예전의 대세' 최혜진이 8언더파로 홍란, 지한솔, 박지영 등과 함께 그룹을 형성했다.
3연속 버디 포함 총 버디7개와 보기1개를 한 최혜진은 '퍼트 감을 잡았다'고 공개했다.
최혜진은 "어제 라운드 끝날 때쯤에 퍼트에 대한 감을 잡았다. 그래서 샷이 조금 미스가 났을 때는 퍼트로 잘 세이브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9위(7언더파)엔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과 함께 이정민, 김수지, 최가람 등이 위치했다.
5타를 줄인 이소미는 김유빈, 최예림, 이가영, 배수연, 이기쁨 등과 함께 공동19위(5언더파)를 했다.
국가대표 이정현은 1타를 줄여 장하나 등과 함께 공동25위(4언더파)를 했다.
이정현은 "KLPGA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순위에 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나린은 공동33위(3언더파), 지난 대회 우승자 김해림은 2언더파로 공동46위(2언더파), 장수연과 이소영, 유해란, 이소연은 1오버파로 공동55위를 기록, 턱걸이로 컷 통과했다.
'신인상 부문' 1위 송가은, 한진선, 곽보미, 배소현, 이세희 등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초청선수로 나선 안신애와 최예지는 13오버파로 공동최하위, 안소현은 공동85위(2오버파)로 컷오프됐다.
국가대표 이정현은 아마추어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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