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7.06 photo@newspim.com |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회의와 관련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도권 방역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부처에 특별방역을 점검하고 활동상황들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자체의 조치계획은 어떤지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결정과 관련해 "향후 2주 동안은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되겠지만 특별히 방역지침이 엄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24명으로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80명, 해외 유입사례는 44명이다.
특히 수도권 내 확진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자 1280명 중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만 9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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