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가 북부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천시 공항개발 용역 최종 보고회.[사진=포천시] 2021.07.12 lkh@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이영혁 교수는 이날 포천시에 위치한 기존 군 공항의 입지 여건과 경제성 등을 분석한 최종 용역 결과를 도출하고 보고했다.
이 교수는 "김포공항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을 대비해 수도권 북부지역에 보조 공항이 필요하다"며 "기존 군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게 들고, 경제성 분석 결과 BC가 8.9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BC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공항개발은 포천시가 경기북부 지역의 항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사업이며, 이미 추진되고 있는 고속도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사업과 연계되어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공항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북부 지역에 소형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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