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것이다. 맥스트가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맥스트 박재완 대표이사. 2021.07.13 zunii@newspim.com [사진=맥스트 제공] |
AR(증강현실) 개발 전문기업 맥스트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 올해 5월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게 됐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AR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에 집중해왔다.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전직원의 70%도 연구 인력으로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94%를 다시 R&D에 투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의 개발사들이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 브랜드인 브랜드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70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이 출시됐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맥스트는 현대차와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업하며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맥스트 박재완 대표이사가 13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13 zunii@newspim.com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
맥스트는 AR SDK 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외에도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코엑스 등 도심 핫스팟에 구축해 왔다"며 "올해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및 천안 독립기념관 일대를 중심으로 한 'XR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로, 이번 공모를 통해 110억~13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12일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이달 16일과 19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