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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고점에서 하락 마감...은행·원자재주 상승

기사등록 : 2021-07-1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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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3)% 상승한 460.9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7포인트(0.01%)내린 1만5789.6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8포인트(0.01%) 하락한 6558.4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70(0.01%) 빠진 7124.72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영국 은행들은 중앙은행이 배당금 규제를 철폐하기로 한 후 영국의 FTSE 100 지수를 유지했다.

유럽 STOXX 600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클레이즈, HSBC 등은 영란은행(BoE)이 대유행 시대 최고 대출 기관의 배당금 제한을 철회한 후 1.1~1.8%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거의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정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하고 지속적인 가격 압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썼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정책 유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금리 인상 등에 대해 ECB 내 이견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JP모건과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주요 미국 은행들은 이날 늦게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STOXX 600 기업의 2분기 이익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달 말 유럽 보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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