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CNS가 상장준비에 나선다. 코로나19로 IT 관련 업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중 유일한 비상장 기업인 LG CNS의 상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증시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첫 회의는 2주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2023년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LG CNS의 상장은 지난해부터 업계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4월 LG가 사모펀드 맥쿼리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 크리스탈코리아에 35%의 지분을 넘기면서다. 사모펀드가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투자시 상장 약정을 걸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최근 실적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장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LG CNS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605억원, 영업이익은 24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54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TF를 결성한 것은 맞지만 그외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성공적인 상장 추진을 위해 제반사항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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