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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연가', 코로나 뚫고 16일 개막…'국민 뮤지컬' 돌아온다

기사등록 : 2021-07-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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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코로나 확산 위기를 뚫고 16일 개막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세대를 초월해 감성을 자극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토대로,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2017년 첫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가수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 등이 출연하며 또 한번의 흥행을 예고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샘컴퍼니] 2021.07.14 jyyang@newspim.com

'광화문연가'는 지난 2017년 단 4 주 만에 10 만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룬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2018년 재연 역시 '젠더프리 캐스팅', '싱어롱 커튼콜 열풍'과 함께 흥행 신드롬을 몰고 오며 두 시즌 만에 '국민뮤지컬'로 등극했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1980~90년대 대중음악을 장악하고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무대 위에 옮겼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화문연가'의 캐스팅은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에 이어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 역에는 젠더프리 캐스트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긴 차지연, 김호영이 돌아온다. 지난 시즌 과거 명우 역을 맡았던 김성규는 월하로 캐스트 체인지에 도전한다.

극본을 쓴 고선웅 작가는 스스로를 故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많이 듣고 따라 불렀던 '이영훈 세대'라 칭한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획을 그은 이지나 연출도 초연부터 줄곧 함께한다. 김성수 음악감독과 서병구 안무감독의 섬세하고 강렬한 음악과 안무 역시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대포인트다. 여기에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상상 속의 공간과 과거, 현재의 공간을 현실에 펼쳐내며 무대 디테일을 또 한번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편,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신의 인생 플레이리스트가 되어줄 힐링감성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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