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4일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편적 복지를 위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 상품권'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매월 1만 1500원이다. 올해는 4월부터 지급이 시작돼 12월까지 9개월분에 해당하는 10만 3500원을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12개월분 13만 8000원이 지급된다. 1차 신청인원은 240명이다. 신청기간 내 미신청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 전용상품권 [사진=보성군] 2021.07.14 ojg2340@newspim.com |
지원금은 청소년의 구매 선택권 보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생리용품 전용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대상자 또는 보호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받은 대상자는 내년에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지원된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신규시책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리용품 때문에 매월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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