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당내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본청 227호에 마련된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후보등록사무실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에 마련된 '20대 대통령 후보자선거 예비후보 등록 접수처'에서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1.07.15 leehs@newspim.com |
안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2030세대의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이 저를 이 자리까지 서게 만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 전 시장은 "일자리 도시(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유휴농지 중 3억3000㎡ (약 1억평)을 전국 5대 권역으로 나눠 첨단산업단지와 주거가 복합된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안 전 시장에 따르면 추가적 예산편성 없이 자체적으로 조성비용을 충당해 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할 수 있다. 첨단산업단지는 2030세대 창업자들에게 무상장기(30~50년) 임대해 30만개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여 파생되는 일자리 200만개 창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30평 기준 1억5000만원 주택 100만호 규모의 배후주거단지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캠프구성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와 교수진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정책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