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기관·기업들과 손잡고 '그린 암모니아' 산업의 첨병으로 적극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18개 정부기관, 기업들이 공동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협의체에 참여하는 18개사의 최고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사우디 마덴암모니아 플랜트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1.07.15 sungsoo@newspim.com |
협약 당사자들은 '생산-이송-추출-활용' 등 각 분야에서 그린 암모니아 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표준화 협력, 국제교류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의체는 해외 그린수소 도입에 기반한 한국의 그린 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 및 확대를 위해 결성됐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H₂)는 부피가 아주 크고 폭발성이 강하다. 또한 액화를 위해서는 극저온(-253도)에서 냉각이 필요해 이송과 저장이 까다롭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합성이 쉽고 이송이 쉬운 암모니아(NH₃)로 변환한다.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변환한 것이 '그린 암모니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합성과 분해 등 암모니아 변환 분야에 있어서 기존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등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 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센서(기술선), 글로벌 에너지·화공 기업들과 네트워크가 있는데 이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탄소 중립과 수소 분야의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기후변화 등에 따라 전 세계에서 그린 암모니아 활용 및 기술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살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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