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영등포구청이 공문을 통해 여의도 증권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했다. 대상은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총 35개사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를 방문했다. 채 구청장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만나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후 금투협은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받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 안내 및 선제검사 협조' 공문을 각 증권사에 전달했다. 공문내용을 보면 주말을 뺀 평일동안 대상직원의 1/4씩 분산 검사를 권유했다. 각 증권사와 운용사별로 5일 단위로 검사 지정 날짜를 제시했다.
영등포구청은 지정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방문검사가 가능하다며 직원 중 타지역 거주자는 거주지 인근 선별검사소 검사도 가능하다고 적시했다. 선제검사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20일까지다.
공문을 받은 증권사들은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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