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전에서만 7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대전시는 7월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106명 중 7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 내 첫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1명)된 이후 4월 4명, 5월 11명, 6월 45명, 7월 12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 중 알파형은 58명, 델타형 14명, 그리고 베타형이 1명이다. 지역감염은 62명, 해외입국 11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참가사 및 직원들이 행사 시작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마치고 음성이 나온 키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7.14 pangbin@newspim.com |
최근 대전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1명 중 12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2.5배 높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종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변이 바이러스를 직접 선별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실시간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알파(영국)와 델타(인도), 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를 선별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검사 진단 시약에 대한 유효성 평가 완료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까지 예비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달 2일까지 선별검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달 중 확정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확정 검사 전환으로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환자와 접촉자 관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지인과의 접촉자제와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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