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50대 후반 백신접종 대상자 중 약 71%가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8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되고 8월에는 27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백신 가뭄'이 해소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재개된 55~59세의 경우 기존 예약자를 포함해 총 253만3080명(예약률 71.3%)이 예약을 완료했다.
교육·보육 종사자, 돌봄인력 등 접종대상자까지 포함하면 총 342만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교육·보육 종사자 및 돌봄인력은 현재까지 93.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60~74세 예약자 중 미접종자는 45.2%가 예약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5일 기준 화이자 백신 79만9000회분이 공급돼 총 2150만회분 백신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도입 예정 물량 중 288만회분 (화이자 백신 212만7000회분, 모더나 백신 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됐다.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자료=보건복지부] 2021.07.15 dragon@newspim.com |
추진단은 16일부터 내달 말까지 약 3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약 27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예정이며 나머지 약 4200만 회분은 오는 9월 공급할 계획이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5일 열린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이달에는 1000만 회분이 코로나19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달 남은 도입 물량은 약 800만 회분으로 당초 계획대로 전량 도입될 될 것"이라고 말했다.
7~8월 공급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으로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개시 시각인 지난 14일 오후 8시 이후 오늘 12시까지는 70만0542명이 예약을 마쳤다. 그 외 대상의 경우, 교육·보육 종사자 및 돌봄인력 93.4%, 60~74세 예약자 중 미접종자 45.2%의 예약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예약을 진행중이다.
배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예약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예약대상자를 일자별로 최대한 분산해 예약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개통 직후 특정 시간대에는 접속자가 일시에 집중되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시간대를 피해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하시면 보다 원활하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 [사진=뉴스핌] 2021.07.13 drag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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