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허다빈이 시즌 첫승을 향해 전진중이다.
허다빈(23·삼일제약)은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시즌 14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버디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허다빈. [사진= KLPGA] |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허다빈은 오후 2시50분 현재 전예성, 현세린, 홍정민, 곽보미, 정지민2 등과 함께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7언더파 공동선두에는 이승연과 박지영, 6언더파 2위에는 안송이가 자리했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대회에 임하는 허다빈은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얘기했다.
첫날을 마친 허다빈은 "엄마가 항상 '안 돼도 웃으라'며'걱정할 게 뭐가 있냐'고 항상 말씀을 해 주신다"라고 했다.
외동딸인 그는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다니시는 골프연습장을 따라다니다 입문했다.
이어 그는 "인상을 쓰고 막 화를 내면은 더 망가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최대한 많이 웃으려 하고 좀 기분이 안 좋아질 것 같으면 얘기도 많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지난 6월 롯데오픈에서의 15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허다빈은 "백스윙을 할때 헤드가 돌아가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뺴는 느낌으로 고치는 데 어색하고 힘이 많이 들었다"라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한 것이 그에겐 스윙 교정과 함께 체력을 끌어 올릴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였다. 이에대해 허다빈은 "더위를 되게 많이 타는데 더울때 이사하게 성적이 잘난다. 오늘 늘 (태양을 가리려) 우산을 쓰고 다니며 물을 정말 많이 먹었다. 3~4통은 먹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다빈은 목표에 대해 "일단 우승이다. 첫날 나름대로 잘 쳤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목표도 더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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