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대전·세종·충남

화재로부터 일터 지킨 대전 중리시장 상인들

기사등록 : 2021-07-16 10:2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매립식 소화장치 이용해 초기 진화…"안전한 시장 조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 14일 오후 7시 19분, 대전 중리시장 상인들이 하루 장사를 끝내고 매대를 정리할 때 한 점포에서 불이 났다.

이웃 점포에서 불이 나자 상인들은 소화기와 매립식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을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상인들이 초기 진화하고 있는 시간 대덕소방서도 즉시 출동했다.

14일 대전 중리시장에 불이 나자 상인들이 매립식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초기 진화하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7.16 rai@newspim.com

이는 대전시가 시장 점포별로 설치한 화재알림시설이 연기를 감지하고 자동화재속보설비 작동으로 119에 신고됐기 때문이다.

상인들의 노력으로 화재진압팀이 도착 전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는 휴무 중인 점포 냉장고 뒤편 멀티콘센트 전선 부분에서 단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화재를 잡은 중리시장 자율소방대원이자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식 씨는 평소 매립식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한 소방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내 시장은 내손으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항상 소방훈련에 임해왔다"며 "앞으로 소방시설 관리 등 철저한 예방과 주기적인 훈련으로 가장 안전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리시장에는 화재알림시설 170개가 점포별로 설치됐으며 시장 내·외부에 6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있다. 

ra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