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최민호(65)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7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전날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개최, 101명의 대의원 중 8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최 위원장은 44표를 얻어 경선을 벌인 김종환(39.시당 대변인) 후보와 안윤홍(50.전 대전 도시공사 청렴감사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민호 신임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모습.[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그는 이번 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일부 당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할 사람은 위원장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이를 극복하느라 애를 먹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내년에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에 앞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국민의힘이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시당 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법학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자부 지방분권추진기확단장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제5대 행복청장을 지냈고 이완구 씨가 국무총리로 임명됐을때 잠깐 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당의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당선시킨 후 세종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계획에 앞서 세종시 야당으로서 몇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시당을 추스려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한편 이날 시당 대회에서는 지역대표 전국위원도 뽑았다. 5명의 후보 중 득표 순으로 김충식 김창열 임영학 후보가 당선됐다. 대회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에 보고돼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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